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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문화생활

젠틀맨 - CGV 구로 feat. 극장이야기도 조금

by noOne noBody 2020. 3. 1.

 

우리 집에서 가까운 CGV는 구로, 영등포, 여의도 지점이다. 보통 IMAX나 큰 상영관을 가고 싶을 때는 용산 아이파크 지점을 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구로나 영등포를 간다. 지난번에 이야기한 것처럼 여의도 CGV는 가격이 비싸서 요즘은 잘 안 간다. 보통 영화도 보고 밥도 먹을 때는 영등포로 가고 영화만 볼 때는 구로지점을 간다.

 

구로 CGV는 구로역 앞에있는 AK플라자 건물에 있는데 AK플라자는 사라지고 CGV만 남아서 이제 무슨 건물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NC백화점이 들어온다고는 하는데 아직 딱히 날짜가 정해진 것 같진 않다.

 

예전에는 1층에 아웃백 스테이크랑 커피빈이 있었고, CGV가 있는 5층에는 맥도널드도 있어서 밥 먹고 영화보기에 나쁘지 않았는데 지금은 정말로 CGV만 있다. 

 

하지만 CGV만 남은 지금 CGV 구로지점은 눈에 뛰는 장점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주차다. 백화점이 운영 중일 때도 주차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만 백화점이 사라진 지금 주차하기가 매우 편하다. (요즘은 그냥 동네 무료 공영주차장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이번에 가니 영화 보러 오신 고객 외에는 주차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긴 하더라.) 그리고 주차 요금이 무료다. 이건 NC백화점 들어오기 전까지는 계속 무료일 것 같다.

 

그리고 AK플라자 폐점이후에 눈에 띄게 손님이 줄었는지 할인 행사를 자주 한다. 작년에는 쿠폰도 없이  7천 원에 볼 수 있었고 요 근래에는 쿠폰으로 7천 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했다.(위에 사진 참고)

 

그래서 코로나 여파로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하다 구로 CGV로 영화만 보러 다녀 왔다. 원래 한산도 CGV 구로는 토요일 날 방문했음에도 상영관 안에 10명 남짓한 사람들만 있었다. 그래서 주변에 사람 없는 좌석에서 편하게 관람하고 왔다.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가이리치' 감독의 장점만 모와놓은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 ' 나 '스내치'를 보면서 기대하던 그 영화가 바로 여기에 있다. 

 

어떻게 보며 얼마전에 본 '지푸라기 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랑도 비교가 될 법한데

 

2020/02/26 - [일상이야기/문화생활]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여의도 CGV 9관 (노스포, CGV 여의도 이야기)

 

그때 이야기했던 단점들이 없는 영화가 '젠틀맨' 이지 싶다.

장르도 비슷하고 어떻게 보면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에서도 유사점이 있지만 젠틀맨에서는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이라던지 대사가 넘쳐 난다.

 

 

특히 등장시간이 짧은 배역들도 얼마나 인상적으로 다룰수 있는지를 보여주는지를 잘 보여주는데...

앞으로도 '킹아더' 나 '알라딘' 같은 영화보다는 수다스러운 범죄 영화를 계속 찍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개인평점은 3.5/5

- 조금만 정신을 팔아도 이야기를 따라가긴 힘들지만 집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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