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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투자일지

공포에 사고.... 언제 파나 (레버리지 ETF 매수 - 2020년 2월 24일)

by noOne noBody 2020. 2. 24.

기존에 사용하던 블로그랑은 다르게 익명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돈 관련 이야기도 좀 편하게 해보려고 한다.

 

나는 중년의 남성이고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그냥 내 나이, 내 연차에 맞는 적당한 연봉을 받고 있다.

 

별다른 일이 없으면 한 달에 300~400만 원을 저축하는데(물론 평균적인 내 급여로 저게 가능한 건 아니고 맞벌이 부부라 가능한 일이다) 그중 절반 정도는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

 

수익을 낼 때도 있고 당연히 손실이 날 때도 있다.

 

어떤 종목을 사고 파는지 그냥 정보성 글이라고 하기엔 내가 가진 능력이 너무 보잘것없어서 맞지 않는 것 같고 그냥 잡담하는 기분으로 적어보려고 한다. 이익이 나면 자랑이 될 것이고 손해가 나면 자기반성을 한다는 그런 공간으로 사용해 보려고 한다. 

 

오늘은 자주 매수하는 종목 중에 ETF 레버리지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한다.

 

그중에서 요즘처럼 코스피가 급락하는 시점에 매수하는 종목이 ETF 레버리지 종목이다. 이 종목은 예전부터 변동성이 큰 시장이 되면 매수하고는 했다.

 

레버리지 ETF는  알다시피 KOSPI 200 지수에 연동되어 1%가 오르면 2% 수익이 나고

1%가 내리면 2% 손실이 나게 만들어져 있는 상품이다.

그러니까 홀짝을 하는 기분으로 구입하면 되고 2배의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단타로도 괜찮은 수익을 낼 수가 있다.

말 그대로 코스피 전체 주식이 오를 것 같으면 사면되니까 공포의 사라는 격언이 어울리는 종목이 아닐 수가 없다.

 

예전에는 KODEX 레버리지를 매수하고는 했는데 요즘은 TIGER 레버리지를 매수하고는 한다.

왜냐면 KODEX 레버리지의 경우 연 수수료가 0.640%이고  TIGER 레버리지의 경우 수수료가 연 0.090% 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다 보니 상품 설명서를 보고 막연히 수수료가 작으니까 TIGER 레버리지를 사곤 했는데 실제로 그 정도의 차이가 나는지가 궁금해져서 1년 전에 비슷한 KOSPI 200 지수를 찾아서 아래와 같이 비교해봤다.

 

  KOSPI 200 KODEX 레버리지 TIGER 레버리지
2019년 03월 04일        282.510              13,260             12,285
2020년 02월 24일       281.020              13,090             12,170
등락률               -0.527%               -1.282%               -0.936%

어느 정도의 괴리율을 감안하고 보더라고 확실히 장기 보유 시 KODEX 레버리지가 TIGER 레버리지 보다 손해인 건 분명한 것 같다.

 

뭐 하여간 그래서 요즘처럼 폭락하는 날엔 TIGER 레버리지를 사고는 한다.

 

몇 주 전에도 중국 개장 전주에 폭락하길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종목을 일부 매도하고 단타로 들어갔다.

 

맥쿼리인프라의 수익이 대단한데 이번 주에 분배금이 들어오니까 분배금 들어오면 맥쿼리인프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하지 싶다.

 

그래서 천만 원으로 TIGER 레버리지를 매수했고 다음날 생각한 것만큼 반등이 크지 않아서 바로 매도를 해버렸다.

 

레버리지 같은 경우는 주식 거래세도 없기 때문에 단타를 치기에 좋은 종목인 것 같다.

수익률은 얼마 안 되지만 천만 원 정도를 매수했더니 그래도 13만 원이 조금 넘는 수익을 냈다.

 

 

그리고 오늘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코스피가 폭락을 했다.

그런데 이게 대재앙의 시작일지 일시적인 공포감의 폭락 일지 감이 안 잡혀서 일단 100만 원만 12580원에 레버리지 매수를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서 낙폭은 더욱 커져서 아래와 같은 상황으로 금일 마무리가 되었다.

2월 24일 종가 12170원이고 -3.25% 로 3만 원 정도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100만 원만 들어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정도로 생각보다 큰 하락이 있던 오늘이었다.

 

일단 내일도 하락으로 시작하면 레버리지 추가 매수를 할 생각이고 KOSPI가 2000 이하로 내려간다면 분할 매수로 천만 원 까지는 매수를 해볼 생각이다. 위에서 본 대로 TIGER 레버리지의 경우 1년 정도 보유 시에도 크게 부담되는 수수료가 아니기 때문에 반등이 나올 때까지 추가 매수를 하는 전략을 취하고자 한다.

 

이 이후 이야기는 거래가 이뤄지면 또다시 해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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