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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그냥 life

K5 중고차 팔기 (케이카 내차 팔기 홈서비스 사용기) #1

by noOne noBody 2020. 2. 18.

K5 중고차 팔기 (케이카 내차 팔기 홈서비스 사용기) #1

 

지금 내가 타고 다니는 차는 작년에 몇 달의 대기를 통해서 받은 volvo v60cc라는 차량이다.

 

그전에 몰았던 차는 9년이 좀 넘는 시간동안 타던 기아 K5라는 차량이다. 요즘은 커뮤니티에서 과학 5호 차던지 그냥 '그 차'라고도 불리고 있는..... 다행히 흰색은 아니다. 

 

볼보차에 대해서도 할말이 조금 있지만 그건 다음에 하기로 하고.

어쨌거나 살면서 두 번째 차를 사고 나니 처음으로 중고차를 팔아야 할 상황이 되어서 오늘까지의 중고차 판매 과정을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매물 대상이 된 차는 2010년 기본(스마트) 깡통 K5 였다. 주행거리는 무려 42000KM 가 좀 안되는 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행거리 보면 차 왜샀냐고 물어보는..... 

운전 많이 하는 주인을 꼭 찾아가렴 ㅠㅠ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도 같은 귀찮은 건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손해를 감수하는 성격도 아니다. 그러니 검색을 통해서 어떻게 팔면 좋을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편하게 팔지를 찾아 보았다. 어느 정도의 후기를 읽고 나니 대략 아래 4가지 방법으로 귀결되는 걸 확인했다.

 

1. 더케이카를 통한 판매

2. AJ셀카를 통한 판매

3. 헤이딜러를 통한 판매

4. 중고차 매장 방문을 통한 판매

 

누가 알아서 모든걸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3, 4번은 제외되었다.

 

일단 내가 차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중고차 딜러들과 가격 흥정을 해야 하는 중고차 매장 방문은 처음부터 꺼려졌다. 또한 헤이 딜러의 경우에도 중고차 가격이 정해져도 딜러가 가격을 깎는다는 후기가 너무 많아서 제외하였다.

 

그래서 본인의 경우 더케이카와 AJ셀카를 통해서 중고차 판매를 시도하였다.

 

더케이카 같은 경우는 검색을 통해서 웹에서 바로 판매 신청을 하였고

AJ셀카의 경우는 앱을 설치하고 그곳에서 판매 신청을 하였다.

(나중에 안거지만 AJ셀카는 인터넷에 추천 링크로 판매하는경우 5만원 상품권을 주는 것 같았다. 참고하시길)

 

K카랑 AJ셀카는 공통적으로 둘 다 딜러가 와서 차량 상태를 확인했는데 미묘하게 다른 점이 있었다.

 

K 카의 경우에는 차량 확인 시 경비실에 차를 맡기고 가도 차량 상태를 확인해 주었으나

AJ셀카의 경우에는 서류에 싸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조율을 통해서 점심시간을 통해서 차량 확인을 할수가 있었다.

 

K 카의 경우에는 시간 조율이 필요가 없어서 바로 신청 다음날 평가사가 방문해서 차량 점검을 하였고

AJ셀카의 경우에는 점심시간 방문이라는 조율이 필요해서 신청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후 평일 점심시간에 차량 확인을 요청할 수 있었다.

 

케이카 같은 경우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일처리가 이루어졌는데

 

신청하자마자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왔고 바로 다음날로 예약을 잡아서 일을 진행할 수가 있었다.

 

누군지 알 수 있게 평가사 사진까지 바로 날라온다.

케이카 내차 팔기의 경우 평가사가 차량을 확인하고 바로 매입 가능금액을 알려주는데 해당 매입 가격을 들은날 당일 바로 결정을 하면 1%의 금액을 더 준다고 했다. 내차의 경우는 그러한 내역들을 포함해서 520만 원 매입 가격이 나왔다. 진단 결과는 보내주는 링크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했다.

 

주행거리 10점 만점 ㅠㅠ

 

사실 중고차 가격이 어느 정도가 적정선이 모르기에 해당 금액으로 바로 팔아야 하나 아니면 조금의 손해를 감수하고 다음 주 AJ셀카 견적을 받아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결국 AJ셀카 견적을 받아봐야 해서 오늘 매각은 힘들겠다고 이야기를 전달하니 케이카 차량 평가사가 자기네도 경매 시스템이 있다고 거기에 올려보는 건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했다.(그걸 왜 미리 이야기 안 해주는지를 모르겠다.)

 

520만 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경매가 낙찰이 돼도 자기네가 평가사가 520만 원으로 사가기 때문에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손해가 볼 게 없는 옵션이었다.

 

그래서 경매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하니 그것도 바로 당일에 경매가 시작되었다.

 

 

경매는 블라인드 경매로 이뤄져서 높은 금액이 나와도 그보다 낮은 금액의 입찰이 계속 들어오기도 했다.

 

경매는 하루가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이루어졌는데 결국 낙찰된 가격은 560만 원이었다.

 

위와 같이 경매 이후에도 K car에 파는것도 가능하다. 

또한 경매 이후에 판매 확정까지는 8일 정도의(연장 포함) 시간이 주어져서 천천히 타사 견적을 받는데도 부족함이 없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AJ셀카에서 이것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이 나오면 좋겠다는 행복한 꿈을 꾸고 있었는데...

그 이후 매각 과정은 다음 글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간단 요약

1. 케이카의 경우 본인이 집에 없어도 차량 평가사가 견적을 내준다.

2. 금액은 차량평가사 확인 후 바로 알려주며 원할 경우 케이카에서도 경매를 진행할 수가 있다.

3. 경매 진행 시 최초 차량 평가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있는 경우 평가사에게 판매를 하면 되기 때문에 판매자는 경매를 하는 것이 무조건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4. 경매 이후에는 낙찰까지 어느 정도 여유시간이 있다.(케이스마다 다른지 몰라도 본인의 경우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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