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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그냥 life

삼성 갤럭시 A90 KT 기기변경(변경 조건 명시) - 갤럭시 S9+ 와 비교

by noOne noBody 2020. 3. 29.

원래는 핸드폰에 큰돈을 쓰는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항상 마이너 한 제품이나 보급형 모델 그렇지 않으면 갑자기 싸게 나온다던지 하는 제품들을 주로 사용했다. 그러다가 LG G6를 사용하면서 배터리나 블루투스, NFC에서 너무 실망을 했고. 그때 드는 생각이 하루에 대다수의 시간을 핸드폰을 쓰고 있는데 저렴한 제품만을 추구하는 게 올바른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래서 그2년정도 전에 큰맘 먹고 플래그십으로(그래도 차마 노트는 못 사고...) 갤럭시 S9 플러스 제품을 사용했다.

 

2년간 쓰면서 아쉬웠던건 지문인식 부분 벗겨짐과 1년 좀 넘어가면서부터 사용시간이 짧아진 배터리 외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특히 아쉬운건 지문인식 부분에 대한 벗겨짐인데 한 번은 1년 내라서 무상 AS 받았고 그렇게 사용하다가 다시 또 벗겨졌다. 내 사용습관으로는 대략 7~8개월 정도 쓰면 자연스럽게 벗겨지는 것 같다. 

 

이게 내문제만은 아닌 게 구글에 검색하면 비슷한 사례가 많이 있다. 지금까지 여러 제품을 써봤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다.

 

배터리 같은 경우는 원래부터 사용시간이 엄청긴건 아니었지만 대충 1년 반 정도 넘어가니까. 사용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근데 기기변경하려고 기다려봐도 S20은 너무 비싸고 또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않아서. 그냥 지문이랑 배터리 수리하고 25% 선약으로 바꾸고 계속 쓸까를 고민했는데.

 

인터넷에서는 남자폰이라는 A90이 기기변경으로 싸게 나왔길래 옛날 버릇 못 버리고 가성비 제품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래도 화면 크고 속도 빠르고 배터리 오래가고 무겁고.... 뭐든 크고 좋은 제품이라고 하니까.

 

 

KT 기기변경으로 나 같은 경우는 선약으로 현금 17만 원을 내고 완납으로 구매했다. 요금제는 5G 8만 원짜리고 그 외 기타 조건은 없다.

 

어차피 가격이라는게 매일 변하는 거라 큰 의미는 없지만. 3월 25일에 난 저가격으로 구매를 했고, 뭐 뽐뿌에 올라오는 글 보면 이보다도 훨씬 좋은 조건으로 잘들 구매하는 것 같으니 그냥 참고만 하면 될 듯하다. 나 같은 경우는 회사게시판에 올라온 업체라 믿을만하고 택배로 바로 보내줘서. 저 정도 가격이면 무난하다고 생각해서 구매했다.

 

 

 

기본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은 붙어서 나온다. 이어폰잭은 없고 USB-C 변환 잭 없이 그냥 c-type 이어폰이 번들로 나온다.

 

충전기도 특이하게 C Type to C Type 선고 함께 제공된다. 처음봄

 

화이트와 블랙 2종류뿐이 색상이 없는데. 화이트로 선택. 특이하게 색상이 위아래가 다르게 되어있다.

 

기존에 쓰던 S9+ 와 비교. 더 무거워지고 더 길어졌다.

 

3일 정도 사용해본 후기로는

 

S9+ 와 단순하게 비교해보면

 

장점

1. 속도가 엄청 빠르다.

2. 온스크린이라 S9+처럼 칠 벗겨질 일은 없겠다. 그리고 지문인식이 걱정했던 것보단 잘된다.(와이프가 S10 사용 중인데 지문인식이 워낙 안되는걸 옆에서 봐왔던 터라 온스크린 지문인식에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의외로 잘된다.)

3. 지문인식이 정면에 있어서 바닥에 놓고 쓰다가 결제할 때마다 지문인식이 후면에 있어서 폰 들었던 S9보다 훨씬 지문 사용하기가 편하다.

 

단점

1. 내장 용량 128G의 압박

2. 지문등록이 3개까지 뿐이 안됨. 

3. 이어폰 잭 없고, 방수방진 안된다.

4. 5G 레알 무쓸모

 

뭐 어차피 비슷한 삼성폰이라서. 적응할 필요도 없어서 편하게 잘 쓰고 있다.

아 카메라는 후졌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 아직 많이 안 찍어봐서 얼마나 후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요금제는 8만 원인데 어차피 원래 7만 원짜리 요금제 썼으니까 큰 부담은 아닌데. 오히려 25% 할인을 받으니 기존보다 싸지는 거고. 8만 원 이어도 5G가 무제한이길래 속도가 빠르면 요금제 안 바꾸고 계속 쓰려고 생각했었다.

 

왜냐면 5G 잘 안된단  소리를 하도 들었어도 일주일에 대부분을 집 아니면 사무실에만 있으니까(평소 대중교통 이용이 거의 없어서 움직이면서 폰 쓸 일이 잘 없다) 집이랑 사무실에선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랬던 건데.

 

이거 사무실에 가만히 있어도 5G가 끊긴다. 답도 없다. 이건 사기 아닌가 ㅎㅎ

 

 

결국 8만 원 내면서 LTE 우선 모드 설정을 해버렸다.

 

요금제 유지기간이 4 달인데. 4달 뒤에도 5G가 이런 식이면 다시 7만 원짜리 LTE 요금제로 돌아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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