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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음식

용산역 아이파크몰 - 남도분식 방문기

by noOne noBody 2020. 2. 25.

내 취미생활은 영화를 보러 다니는 일이다. 보통 거의 매주 1~2편에 영화를 극장에 가서 보고는 한다.

그중 가장 선호하는 극장은 역시나 용산 CGV다. 아이맥스 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상영관이고 아이맥스 관이 아니어도 4관이나 15관, 아트하우스 등의 상영관이 좋아서 자주 방문하고는 한다.

 

아이파크몰은 주차도 3시간 무료고 거기에 커피까지 마시면 1시간 추가라서 좋은데 식당이 마땅한 곳이 없다는 게 불만이었다. 

 

그래서 보통 식사는 아이파크몰 밖에 있는 식당들을 가곤 했는데 요 근래 아이파크몰 7층에 대규모 식당가가 오픈해서 앞으로 하나하나씩 다녀와 보려고 한다.

극장 고객을 주 타깃으로 했는지 식당가 이름부터 디스트릭트 7이다. CGV 7층에서 엘리베이터 있는 쪽으로 가면 연결이 되게 되어있다. (가는 길엔 사진처럼 표지판도 있어서 못 찾기가 어렵다.)

 

 

디스트릭트 7에는 여러 식당들이 있고 사실 글을 적는 남도 분식 말고도 전에 한 군데 더 다녀왔는데 사진을 안 찍어서 그 식당은 다음에 이야기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일단 남도 분식부터.

 

남도 분식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점에서 항상 줄을 서서 신경쓰였어었는데 아이파크몰 지점은 영등포 지점이랑은 다르게 즉석떡볶이로만 떡볶이를 판다. 

 

검색해보니 영등포점은 조리가 돼서 1인분도 주문이 가능한데 여기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

 

떡볶이 가격은 7천 원인데 정말로 들은 게 없어서 좀 비싼 느낌이 든다.

주변을 보니 시래기 떡볶이와 상추튀김을 주문해서 머근 테이블들이 많았다.

 

우린 짜장 떡볶이랑 쫄면 사리를 주문

 

 

이게 16000원(짜장 떡볶이 2인분 + 쫄면 사리 1개)이다.

 

순대가 없으면 섭섭하니까 순대도 주문

순대는 맛은 우랑 막장을 주는 거 외엔 특별할 것이 없는 맛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는 건 아니고 그냥 평범.

 

떡볶이는 보기에는 들은 게 너무 없어 보여서 먹고 배가 찰까 했는데 또 먹다 보니 배불러서(그래도 떡은 좀 많이 들은 편) 볶음밥은 안 먹었다. 맛은 짜파게티 맛이 강하게 나는 짜장 떡볶이 맛이었다. 맛이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은 느낌.

 

코로나 여파로 아이파크몰 자체가 한산했고 그에 따라 식당가도 한산했는데 남도 분식에는 대기가 생길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짜장 떡볶이랑 순대로는 왜 줄을 서는지 나는 이해가 안 가긴 하는데... 뭐 시래기 떡볶이를 먹어볼걸 그랬나. 사실 집 앞에 워낙 막강한 즉석떡볶이 집이 있어서 그거랑 비교가 돼서 불만족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다음번엔 우리 집 근처 즉석 떡볶이 집을 한번 포스팅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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