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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음식

파주 북카페 순례 #1 - 뚜르드까망(여행을 꿈꾸는 고래)

by noOne noBody 2020. 3. 5.

요즘 주말마다 우리 부부는 파주를 가곤 한다.

 

어느 순간부터 나 같은 경우는 책을 전혀 안 읽는 사람이 된 것 같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그게 더 심해져서 잡지나 업무 관련 서적이 아닌 책을 읽은 건 몇 년이 지난 것 같다. 그러다가 한 달은 조금 넘은 것 같은데. 얼마 전부터 주말마다 북카페를 가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가서 3시간 정도 각자 독서 시간을 갖는 방식이다.

 

주말이니 좀 근교로도 나가고 싶고 조용하고 넓은 곳, 그리고 그 와중에 주차도 편한 곳을 찾다 보니 파주에 북카페가 많아서 파주로 가곤 한다. 지금까지 많은 곳은 아니고 3군데 정도 방문을 했는데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들었다. 방문했던 다른 2곳은 어차피 조만간 또 방문할 테니 오늘은 마지막으로 방문한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한 카페는 뚜르드까망 이라는 카페다. 

주차는 주변에 쉽게 할 수 있는데 정 하기 어려우면 롯데아웃렛 야외 주차장에다가 하면 된다.

혹시 몰라서 지도 첨부하면

 

위에 아르디움카페 쪽으로 해서 주차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고 자리가 없으면 아웃렛에다 주차하면 된다.

 

 

1층에는 여행서적이 많이 있고 주문도 1층에서 한다. 커피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좌석이 있다. 우린 2층에 자리 잡았다.

 

 

 

파주에 있는 카페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어느 카페를 가던 한적하다. 물론 코로나 사태가 한몫 더 거들고 있겠지만

그나마 이곳은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니까 몇 팀이 오긴 하더라. 

 

이날은 빌 브라이슨의 '바디 - 우리 몸 안내서'라는 책을 읽었다.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책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다 읽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카페는 상당히 좋았다. 아마 곧바로는 아니어도 매주 파주를 가니 조만간 또 방문할 것 같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장점

- 여행 서적이랑 여행 잡지가 많다.

- 좌석 간격이 쾌적하고 3층 루프탑도 있는 듯하다.

- 아메리카노가 압도적으로 싸다.(2500원)

- 난 담배를 안 피지만 2층에 흡연 가능한 테라스가 있다.

(이건 혹시 담배냄새가 들어온다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듯)

 

단점

- 커피맛이 평범

- 베이커리류가 다양하진 않다.

- 2층이 군데군데 조명이 어두워서 편하게 책 읽으려면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궁금

- 빙수가 맛있어 보이는데 날이 더워지면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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